연금저축 세액공제·IRP ② 연봉별 한도·공제율·절세액 계산법

 

연금저축 세액공제·IRP ② 연봉별 한도·공제율·절세액 계산법

1편에서 연금저축·IRP의 구조와 12월 마감까지 정리했다면, 이제는 숫자로 직접 확인해 볼 차례입니다.



“나는 연봉이 얼마인데, 얼마를 넣어야 세금을 얼마나 줄일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 12월에 무리해서 채울지, 내년으로 넘길지 판단이 서죠.

1. 2025년 기준 한도·공제율 다시 한 번 정리

항목 내용
세액공제 대상 계좌 연금저축(펀드·보험 등) + 개인형 IRP
세액공제 한도 연금저축: 연 600만 원 한도
연금저축 + IRP 합산: 연 900만 원 한도 
세액공제율 총급여 5,500만 원 이하(종합소득 4,500만 원 이하): 16.5%
총급여 5,500만 원 초과: 13.2% (지방소득세 포함) 
최대 세액공제 금액 600만 × 16.5% = 99만 원 / 13.2% = 79.2만 원
900만 × 16.5% = 148.5만 원 / 13.2% = 118.8만 원 :

여기까지만 보면 공식이 어렵지 않습니다. 핵심은 “내 연봉이 어느 구간인지, 올해까지 얼마 넣어 뒀는지”를 정확히 아는 것부터입니다.

2. 연봉 구간별 절세액 예시

1) 연봉 4,800만 원 직장인 (공제율 16.5%)

이 정도 연봉이라면 연금계좌 세액공제율은 16.5%가 적용됩니다.

  • 연금저축 400만 원 + IRP 200만 원 = 합계 600만 원 납입
  • 세액공제: 600만 × 16.5% = 99만 원

올해 아직 300만 원밖에 넣지 않았다면, 12월에 추가 300만 원을 더 넣으면 세금이 49만 5천 원(300만 × 16.5%) 줄어드는 셈입니다. 당장 목돈이 부담된다면 12월 분납 + 내년 자동이체 설정으로 리듬을 맞추는 게 좋습니다. 

2) 연봉 7,000만 원 직장인 (공제율 13.2%)

총급여 5,500만 원을 넘으면 공제율이 13.2%로 내려갑니다. 대신 소득이 높은 만큼 한도를 900만 원까지 꽉 채우는 전략이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 IRP 900만 원 단독 납입
  • 세액공제: 900만 × 13.2% = 118만 8천 원

“어차피 세율도 높은데 세금 조금이라도 줄이고 싶다”면 고소득일수록 한도를 끝까지 채울수록 절대 금액이 커집니다. 

3) 자영업자·프리랜서

종합소득세 신고를 하는 경우에도 구조는 동일합니다. 종합소득금액 4,500만 원을 기준으로 그 이하는 16.5%, 초과는 13.2% 공제율이 적용됩니다. 

소득이 들쭉날쭉한 편이라면, 소득이 잘 나온 해에 IRP 한도까지 채워 두고 상대적으로 소득이 적은 해에는 필수 생활비만 납입하는 식의 “소득 연동형 납입 전략”을 고민할 수 있습니다.

3. 12월에 실전으로 어떻게 채울까?

1) 한 번에 vs 나눠서 – 뭐가 유리할까?

  • 세액공제 측면에서는 1월에 넣든 12월에 몰아서 넣든 동일한 해 안에만 들어가면 차이가 없습니다.
  • 다만 투자 관점에서는 연초부터 분할 납입하면 시장 변동을 분산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더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2) 부족한 한도 채우는 우선순위

아직 한도를 다 못 채웠다면 보통 다음 순서로 많이 사용합니다.

  1. 연금저축 400~600만 원까지는 꾸준히 채우기
  2. 여유 자금이 있다면 IRP로 추가 300만 원 채워 900만 원 만들기
  3. 고소득·노후 준비 집중 단계라면 IRP·연금저축 합산 납입 한도 1,800만 원도 검토 
TIP. “한 푼도 안 남기고” 채우는 체크 포인트
  • 현재까지 납입액이 870만 원이라면? → 12월에 30만 원만 추가해도 공제 한도 900만 원 꽉 채움.
  • 연금저축 600만 원을 이미 꽉 채웠다면? → 추가 납입은 IRP로만 해야 세액공제 가능.
  • 연금저축이 여러 개라면? → 모든 금융기관 합산 기준이므로 합계가 600만/900만을 넘지 않도록 주의.

4. 이런 경우에는 한도 채우기 전에 다시 생각!

  • 향후 2~3년 안에 큰 자금 계획(전세, 내집 마련 등)이 있는 경우에는 연금저축·IRP에 과도하게 묶어두면 중도 인출 시 세금·수수료 부담이 큽니다. 
  • 이미 주택청약, ISA, 다른 투자 계좌에 충분히 자금이 들어가 있다면, 연금계좌 한도는 내 소득·현금흐름에 맞게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 현재 소득세 자체가 거의 없거나 환급만 나오는 구조라면, 연금계좌 세액공제 효과도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2편까지 이해했다면 “내 연봉에 맞는 적정 납입액”을 대략 그려볼 수 있습니다. 다음 3편에서는 수수료·상품 선택·계좌 이전까지 포함해 “어디에, 어떤 상품으로 채울지”를 정리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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