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저축 세액공제·IRP ③ 수수료·상품 선택·계좌 이전까지 한번에
연금저축 세액공제·IRP ③ 수수료·상품 선택·계좌 이전까지 한번에
연금저축·IRP는 “언제 얼마나 넣을까”만큼이나 “어디에 어떻게 맡길까”도 중요합니다. 20~30년을 굴리는 계좌라 수수료 0.1% 차이가 나중에는 수백만 원 차이로 커질 수 있기 때문이죠.
3편에서는 수수료 구조·금융사 선택 팁·계좌 이전 시 주의점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연금저축·IRP 수수료, 구조부터 이해하기
| 계좌 종류 | 주요 수수료 |
|---|---|
| 연금저축펀드 |
① 계좌관리수수료 (증권사 대부분 0% 또는 매우 낮음) ② 펀드·ETF 운용보수(상품별 0.1~1%대) |
| 연금저축보험 | 초기에 7~10% 수준의 사업비·수수료를 떼고 나머지를 운용하는 구조라 중도 해지 시 원금 손실 위험이 큼. |
| 개인형 IRP |
① 운용관리수수료 + 자산관리수수료 (연 0~0.5% 수준) ② 투자 상품의 보수(펀드·ETF 등) 최근 증권사는 비대면 계좌에 대해 수수료 0% 또는 0.1% 미만까지 낮추는 추세. |
특히 IRP는 “내 돈을 맡겨놓기만 해도” 계좌 관리 수수료가 빠져나가는 구조라, 장기적으로는 수수료 낮은 증권사·상품을 고르는 게 필수입니다.
2. 어디에 만들어야 좋을까? (은행 vs 증권 vs 보험)
1) 은행
- 장점: 접근성 좋고, 예금·원리금보장형 상품이 많아 보수적 성향에게 편안함.
- 단점: IRP 기준 연 0.1~0.2% 수준 수수료를 받는 곳이 많고, 투자 상품 다양성이 떨어지는 편.
2) 증권사
- 장점: ETF·펀드·채권 등 선택 폭이 가장 넓고, 비대면 IRP 수수료 0%인 곳이 다수.
- 단점: 직접 상품을 골라야 하므로 투자 공부와 관리가 필요함.
3) 보험사
- 장점: 종신연금·보장성 기능 등 보험과 연계된 상품 구조가 있음.
- 단점: 연금저축보험·IRP 모두 초기 사업비·복합 수수료가 높아, 장기간 유지하지 못하면 손해 볼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
요약 한 줄
“수수료·투자 선택 폭을 중시한다면 증권사, 안정성·예금 위주라면 은행, 특별한 사유 없으면 보험사의 연금저축보험·IRP는 신중히 검토”가 현재 시장의 대략적인 분위기라 볼 수 있습니다.
3. 계좌를 옮기고 싶을 때 – 이전 팁
1) 연금저축 이전
- 연금저축보험 → 연금저축펀드로 이전 가능 (동일한 연금저축계좌 내 세제 혜택 유지).
- 이전 시 해지 후 재가입이 아니라 “계좌 이전”으로 처리해야 세금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 기존 상품의 해지 공제·해약공제, 보험사 사업비 규정을 먼저 확인해야 함.
2) IRP 이전
- 은행·보험에 있는 IRP를 수수료 낮은 증권사 IRP로 이전하는 케이스가 많습니다.
- 퇴직금이 들어 있는 IRP도 다른 금융사로 이전 가능하지만, 일부 상품은 현금화 후 이전해야 할 수 있음.
- 이전 과정에서 중도해지 수수료·이전 수수료가 없는지 확인 필수.
실전 체크리스트
- 금융감독원 연금·퇴직연금 비교공시에서 수수료·수익률 먼저 비교.
- 이전하려는 금융사의 비대면 수수료 우대 조건(잔고·나이·가입 채널 등)을 확인.
- 연말 직전에 이전하면 처리 지연으로 해당 연도 납입 인정시점이 꼬일 수 있으니, 이전은 가급적 상반기·가을에 미리 진행.
4. 어떤 상품으로 채울까? (ETF·TDF·예금 믹스)
1) 초보·안정형
- IRP/연금저축에서 예금·MMF·채권형 펀드 비중을 높게.
- 장기적으로 물가상승을 고려해 주식형·ETF 20~40% 정도만 섞는 방식이 무난합니다.
2) 중위험·분산투자형
- 국내·해외 주식 ETF, 채권 ETF, TDF(타깃데이트펀드)를 적절히 섞어 글로벌 분산.
- IRP는 주식형 비중 70%까지 가능하므로, 나머지는 채권·예금으로 완충.
3) 고위험·성장형
- 연금저축펀드는 규정상 주식형 100%까지 가능해, 공격적인 ETF·펀드 운용도 허용됩니다.
- 다만 노후 자금이라는 점을 감안해, 나이·연금 개시 시점이 가까울수록 위험 자산 비중을 서서히 줄이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5. 3편 마무리 – 12월 전에 이 네 가지만 체크하자
연금저축·IRP 연말 체크 4단계
- 올해까지 납입액 파악 – 연금저축·IRP 합산 900만 원 중 얼마나 채웠는지.
- 내 소득 구간 확인 – 16.5%인지 13.2%인지, 예상 절세액 계산.
- 수수료·상품 구조 점검 – 은행/보험에 묶여 있다면 증권사 이전 검토.
- 금융사별 12월 마감 시간 확인 – 특히 IRP는 마지막 영업일 오후 이전에 처리.
세법은 매년 조금씩 바뀌고, 각 금융사의 수수료·이벤트도 계속 변합니다. 큰 방향을 잡은 뒤에는 국세청·금융감독원·각 금융사 공식 자료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필요하면 세무사·재무설계사와 상담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