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 안에 뭐 넣고, 증권계좌엔 뭐 빼야 할까? 📊 상품 분배로 만드는 연말 절세 플랜
ISA 안에 뭐 넣고, 증권계좌엔 뭐 빼야 할까? 📊 상품 분배로 만드는 연말 절세 플랜
ISA 계좌를 만들고도 “안에 뭘 넣어야 하는지 몰라서 그냥 비어 있다”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반대로, 이미 이것저것 가득 담아 놓고도 “이게 세금 면에서 맞는 배치인지” 헷갈리는 경우도 많고요.
이번 글에서는 “어떤 상품을 ISA에, 어떤 상품을 일반 증권계좌에 두는 게 유리한지”를 기준별로 나눠서 정리합니다.
숫자 계산보다, “이 상품은 세율이 높으니까 ISA에 넣는 게 좋겠구나” 정도의 감만 잡아도 연말 절세 효율이 확 올라갑니다.
1. 기본 원칙 – 세율이 높은 것부터 ISA로 피신시키기
ISA의 핵심 장점은 비과세 + 9.9% 분리과세입니다.
따라서 원래 세율이 높은 상품을 ISA에 몰아 넣을수록 절세 효과가 커집니다.
- 국내 상장주식 매매차익은 원래 대부분 비과세 → ISA에 넣어도 세금 측면에서는 변화가 거의 없음
- 해외주식·해외 ETF, 채권 이자, 예금 이자, 리츠·고배당 ETF 분배금은 원래 세율이 높음 → ISA에 넣을수록 이득
- 손실과 이익을 한 번에 합산해 주기 때문에, 변동성이 큰 상품·파생결합상품(ELS 등)도 ISA 안에서 관리하면 유리할 수 있음
“국내 주식은 밖에, 세율 높은 상품은 ISA 안에”
이것만 기억해도 상품 분배의 절반은 끝난 셈입니다.
2. 자산 유형별 ISA vs 일반 계좌 배치 표
실제로 어떤 상품을 어디에 둘지 표로 정리해 볼게요.
| 상품 유형 | 권장 계좌 | 이유 |
|---|---|---|
| 국내 상장주식(현물) | 일반 증권계좌 | 양도차익이 원래 비과세이므로 ISA에 넣어도 세제상 장점이 거의 없음 |
| 국내 주식형 ETF | 일반 계좌 우선 | 국내 주식형 ETF 매매차익도 비과세인 부분이 많아 ISA 효과 제한적. 다만 분배금이 크면 ISA도 고려 |
| 해외 주식·해외 ETF | ISA 우선 | 원래 양도세·배당세율이 높기 때문에 ISA 비과세·저율 과세 효과가 가장 큰 영역 |
| 국내 채권·채권형 펀드 | ISA 우선 | 이자에 15.4% 세금이 붙는 구조라, ISA 안에서 이자를 모을수록 절세 효과 큼 |
| 정기예금·RP 등 단기 상품 | ISA 또는 일반계좌 모두 가능 | 세율은 ISA가 유리하지만, 유동성이 필요하다면 굳이 ISA 한도를 쓰지 않아도 됨 |
| 리츠·고배당 ETF | ISA 우선 | 분배금에 세금이 반복적으로 붙으므로, ISA 안에 두면 매년 절세 효과가 누적 |
| ELS 등 파생결합상품 | ISA 고려 | 만기 때 한 번에 이익이 집중되는 구조라, 비과세 한도·저율 분리과세를 활용하기 좋음 |
3. 연말에 꼭 해볼 상품 재배치 시나리오
3-1. “해외 ETF 수익이 크게 난 경우”
예를 들어, 일반 증권계좌에서 미국 S&P500 ETF에 투자해 상당한 평가이익이 쌓여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세금을 줄이는 관점에서는 크게 두 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 지금은 그대로 두고, 향후 신규 매수분부터 ISA에서 진행
→ 이미 평가이익이 많이 난 상태에서 전량 매도·이체를 고민하면 세금·환전 비용 등 고려할 것이 많으니,
현실적으로는 “이후 추가 매수는 ISA에서만 한다”는 기준을 세우는 편이 편합니다. - 평가이익이 크지 않을 때, 연말 전에 일부 비중을 줄이고 ISA로 갈아타기
→ 특히 ISA 한도가 넉넉히 남았고 앞으로 장기투자할 계획이라면, 초기에 비중을 ISA 쪽으로 옮겨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3-2. “채권·현금 비중이 큰 안전형 포트폴리오”
고금리 시기에 채권 ETF나 예금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가져가는 분들은,
채권·예금에서 나오는 이자를 ISA 안으로 모으는 것만으로도 절세 효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 연말 기준으로 일반 계좌에 들고 있는 채권 ETF·단기채 펀드가 있다면, 향후 신규 매수는 ISA로 전환
- 만기까지 보유할 생각인 개별채권은 가능하면 ISA에서 신규 매수하는 쪽으로 설계
3-3. “리츠·고배당주로 월배당을 노리는 경우”
매달 분배금 받는 월배당 ETF·리츠 포트폴리오는 ISA와 궁합이 매우 좋습니다.
같은 월배당 ETF라도, 일반 계좌에서는 받을 때마다 세금이 떼이지만 ISA 안에서는 비과세 한도까지 세금이 없습니다.
- 월배당 ETF를 장기보유할 계획이라면 ISA 한도 내에서 최대한 담는 쪽으로 설계
- 일반 계좌에 이미 많이 들고 있다면, 연말 이후 신규 매수분은 ISA로 옮겨 가는 방식 고려
4. ISA 안에서 너무 많은 상품을 섞어 놓지 말 것
세제 혜택이 좋다고 해서 ISA에 온갖 상품을 다 섞어 넣으면, 오히려 관리가 어렵습니다.
연말에 손익 통산·비과세 한도 계산을 하려면, “이 계좌는 이 목적”이 뚜렷한 편이 훨씬 좋습니다.
▪️ ISA 1번 : 해외 ETF·글로벌 자산 위주 계좌
▪️ ISA 2번 : 채권·리츠·월배당 ETF 위주 현금흐름 계좌
(실제 계좌는 하나지만, 엑셀·노션 등에서 목적별로 구분해 관리해 보세요.)
5. 요약 – 상품 분배만 잘해도 세금이 달라진다
- 국내 상장주식·국내 주식형 ETF는 일반 계좌에 둬도 세제상 불리하지 않다.
- 해외주식·해외 ETF, 채권·리츠·고배당 ETF, ELS 등은 ISA에 우선 배치할수록 유리하다.
- 연말에는 “향후 장기 보유할 상품이 어디에 담겨 있는지”를 기준으로 계좌를 정리해 보자.
3편에서는 ISA뿐 아니라 연금저축·IRP·일반 증권계좌·저축성 보험까지 함께 놓고,
연말에 한 번에 점검할 수 있는 “절세 포트폴리오 재배치 시나리오”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